세종시-ETRI, 디지털트윈 구축…2022년까지 190억 투입안전‧환경‧복지 등 실험‧검증…효율적 정책 수립
  • ▲ 이상원 ETRI 원장이 1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공동연구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 이상원 ETRI 원장이 1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공동연구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세종시와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30년까지 190억 원을 들여 교통과 안전, 환경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미래 도시 세종’을 조성한다.

    시는 19일 “지난해 7월 ‘지능적 디지털 혁신 연구개발 연구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해부터 가상공간에서 각종 도시정책을 실험‧검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가상도시) 플랫폼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연간 3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자하며 지역경제와 환경, 복지, 안전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시티 실현을 위한 과학적인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시는 ETRI의 도시행정 분야 연구개발에 전담 공무원 2명이 참여해 행정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분석, 연구개발 등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ETRI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현상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 모델링을 개발해 세종시에 적용하게 된다.

    연도별 추진계획은 △올해 시의 실제 데이터 수입 및 정제와 표준화 통해 디지털트윈 구조 설계 △2019~2020년 세종시민의 인구분포‧이동형태를 기반으로 상권분석과 대중교통 형태분석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단계부터 분석모델을 만들어 나간다. 이어 △2022년에는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완성해 세종시의 사회현상에 대한 도시문제를 실험‧검증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고기동 기획조정실장은 “이 연구개발 성과를 안전‧환경‧복지‧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지능정보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며 디지털트윈 기법을 활용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자율차‧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선도 기술을 실증‧적용함으로써 각종 정책 효율적 입안 실현해 시민들의 삶을 한층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글로벌스마트시티 세종으로 발돋움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스타트시티 디지털트윈 공동연구’ 발표에는 이춘희 시장과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연구개발은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 개발을 개발하고 세종시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며 디지털 트윈은 현실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한 것으로 가상도시를 만들어 모의실험함으로써 현실 세계에서의 특성(현재 상태, 생산성, 동작 시나리오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