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섬기는 행정으로 도민의 마음 잘 헤아리겠다”…한국당 도지사 후보 기근 탈피

김창견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3.13 15:04:01

▲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이 13일 한국당 소속으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김창견 기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모처럼 도지사 후보 기근에서 벗어나 단비를 만났다.

한국당 소속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53)이 13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동적인 충남, 깨끗한 리더십’을 캐치프레이즈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30여 년 공직자의 길에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내 가족처럼 사랑하고 섬기는 행정을 펼쳐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동과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어르신과 장애인, 범죄 피해자, 결혼 이주여성, 탈북민, 실종자 가족 등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로 하시는 단 한 분이라도 서럽고 불편하고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도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받들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대비해 나라의 장래를 설계하고 후손들의 미래를 알차게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보수와 진보의 낡은 이념 대립과 갈등을 중단하고, 빈부의 격차를 줄이면서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해 충남의 경쟁력을 키워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충남을 4차 산업혁명의 총본산으로 만들고 4계절 명품관광 벨트를 조성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귀농정책을 마련해 황폐해지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산층 이하의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도 튼튼하게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전 청장은 △지역 인재 육성 △보육환경 개선 및 실질적인 지원대책 강구 △안정된 일자리 창출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각종 문화예술분야 진흥 △안전한 생활여건 조성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과 친환경 천연에너지 확보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특히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도민을 위해 소신껏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공무원으로서 간직했던 투철한 사명감, 30여년 간 축적된 행정 능력, 그리고 대학에서의 연구경험 등을 충분히 활용해 충남의 발전을 견인하겠다” 언급했다.

아울러 “정치 신인답게 오로지 도민 만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당리당략이 아닌 도민과 정의를 위해 할 말은 하는 참신한 도지사, 불합리함과 비능률을 혁파해 나가는 혁신 도지사, 정직하고 청렴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예비후보는 당진 태생으로 면천초, 면천중, 대전대신고를 거쳐 경찰대학교를 수석 졸업했다. 1987년 경위로 임용된 뒤 당진경찰서장, 충남경찰청장, 대전경찰청장, 경찰교육원장,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 경기경찰청장, 경기남부청장(치안정감)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고 지난해 4월부터 고향인 당진 세한대에서 경찰소방대학장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6·13 지방선거에는 전국에서 전직 고위급 경찰출신 27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지사 후보로는 정 예비후보가 유일하다. 또 정 예비후보의 출마는 경찰청장 출신으로 도지사를 역임한 이완구 전 총리에 이은 두 번째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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