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7395명 이용…응급환자 78.5%
  • ▲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충남대병원 세종의원
    ▲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충남대병원 세종의원

    세종시 응급의료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원장 유재현)이 지역의 열악한 응급의료기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충남대병원과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1년간의 운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말 현재 1년간 진료인원은 총 1만7395명이었다.

    이 중 응급진료환자는 1만3658명으로 78.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이하 어린이 이용자도 30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의료기관은 출범 당시 86개소에서 지난해 12월 현재 296개소로 대폭 증가하였지만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환자 발생시 대전이나 청주 등 인근도시로 이송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세종의원이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근 타 도시로 이송하는 건수가 감소하는 등 응급의료시설의 기능을 양호하게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노인보건장애과 홍금화 사무관은“세종시의 응급의료기관으로 효성세종병원이 지정돼 세종시 북부권역의 응급의료 수요에 대처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일부는 여전히 인근 도시로 이송하고 있다”며 “현재 건축공사 중인 세종충남대병원이 2019년 말 개원하면 세종시의 응급의료 인프라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에는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5명을 배치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