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5일∼지난달 31일 특별단속 결과…상습 음주운전자 6명 구속
  • ▲ ⓒ충북지방경찰청
    ▲ ⓒ충북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이 연말연시 약 2개월 간 도내 음주운전 특별단속 결과 737명을 적발하고 6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경찰은 예년에 비해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 4.4%, 사망 13%가 감소하는 등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자제 분위기가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말연시 특별단속기간 중 경찰은 가용경력을 집중한 권역단위 그물망식 음주운전 집중 단속과 스팟 이동식 단속 등 다각적인 근절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음주운전자 면허정지 294명, 취소 443명 등 737명을 적발했고 그 중 상습 음주운전자 6명을 구속했다.

    이번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및 교통사고 현황 분석에 따르면
    2개월의 특별단속 기간 중 지난 12월 음주운전 적발이 53.2%(392건)를 차지해 연초(1월) 보다는 연말 분위기에 편승된 음주운전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술자리 등 각종 모임이 많은 금·토요일이 32.8%(242건), 시간대별로는 20시~24시 귀가 목적의 음주운전이 35.6%(263건)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50대 이상 장년층의 음주운전(27.4%)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는 지난 3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그간의 지속적인 홍보와 집중단속으로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청 최인규 교통안전계장은 “앞으로도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권역단위 음주단속 방안 확대 등 다양한 음주운전 근절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