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주변도시 상생·균형발전’ 제안
  • ▲ 이충열 시의원이 17일 제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 이충열 시의원이 17일 제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세종시의회

    세종시 인구증가가 수도권 인구 분산보다는 충청권 및 주변 도시의 인구를 빨아들인 ‘블랙홀’ 현상으로 지적됐다.

    세종시의회 이충열 의원은 17일 세종시의회 제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세종시 출범 당시 편입된 공주시, 청원군 등 주변도시와의 상생 및 장기적인 균형발전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의원은 “공주시의 경우 출범 5년이 지난 현재 급속한 인구감소와 시세위축으로 도시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세종시가 주변도시와 함께 충청권행정협의회와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 등을 구성했고, 공주시와 생활권 선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어 광역버스정보 시스템(BIS) 구축, 관광벨트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생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광역협의체 산하에 실무 기획단을 설치해  상생협력 사업발굴 및 추진 △인근 도시들과의 연계 사업 유형을 검토 및 체계적인 사업관리의 액션플랜 수립 △‘상생협력 업무 추진 및 평가에 관한 지침’ 수립 등 주변도시와의 체계적인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수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주변도시와 시민들의 협조가 매우 절실한 시기”라며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주변 도시들과의 상생 및 균형발전 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