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오창과학산단 14분 단축…공항 활성화·물류비 절감 ‘기대’
  • ▲ 옥산JCT 전경사진.(경부고속도로 연결부)ⓒ대전국토청
    ▲ 옥산JCT 전경사진.(경부고속도로 연결부)ⓒ대전국토청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길, 옥산~오창 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린다.

    기존 남이분기점에 만나던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남이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16㎞,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방향 18㎞ 지점에서 연결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청내륙 지역에 위치한 옥산~오창 간 고속도로를 오는 14일 0시를 기해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중간에서 연결함으로써 천안아산 KTX역(지하철1호선 장항선)과 청주국제공항의 이동시간이 54분에서 40분으로 단축돼  공항이용객의 정시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천안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서오창IC 이용 시)까지 이동시간이 45분에서 31분으로 약 14분 단축되며, 연간 약 297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 ▲ 옥산~오창 고속도로 위치도.ⓒ대전국토청
    ▲ 옥산~오창 고속도로 위치도.ⓒ대전국토청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연장 12.1㎞, 왕복 4차로이며 2014년 1월 착공이후 총 3778억원을 투자해 4년 만에 개통하게 된다.

    1개의 나들목(서오창IC)과 2개의 분기점(옥산JCT, 오창JCT)이 됐고, 통행료 납부의 편리를 위해 무정차시스템(원톨링시스템, One Tolling System)을 도입해 재정고속도로와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한번에 결제할 수 있다.

    통행료는 전 구간(옥산 분기점~오창 분기점 12.1㎞) 주행 시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의 1.07배 수준이다.

    또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김한식 도로계획과장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옥산~오창 고속도로 개통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