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년인사…“명문대학 도약 위해 세계와 적극 소통해야”
  • ▲ 윤여표 충북대 총장.ⓒ충북대
    ▲ 윤여표 충북대 총장.ⓒ충북대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걸맞은 창의공동체에 기반을 둔 ‘창의인재 양성’으로 우리의 교육방향을 확고히 다져 나가야 합니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전공에 상관없이 기술혁신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뤄지고 초연결 사회가 가능한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2018년 무술년 신년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세분화된 대학 전공과 기술의 의미가 감소하고 습득과 암기보다는 응용과 소통이 중요한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윤 총장은 “융합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대학에서도 전공 간의 빗장을 푼 융합교육과 해답을 찾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특성화된 실무형 교육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면서 또한 “새롭게 요구되는 인재 상에 걸맞은 구체적인 교육방법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환경에서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충북대는 지난 3년간 25개국 83개 대학기관과 학술교류협정을 맺는 등 국제교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세계 대학과의 다양한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큰 꿈을 키우고, 교직원 간 활발한 교류와 연구 협력으로 교육·연구·국제화 역량을 향상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윤 총장은 “충북대가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공동운명체라는 소명으로 지역 시민과 공공기관, 산업체와의 상생모델을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성인 근로자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재교육과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 기술 습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 수요에 대비한 ‘평생교육’ 계획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대학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 본연의 기능인 ‘교육·연구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돼야 한다”는 윤 총장은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 기반 구축에서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해 연구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총장은 “총장에 취임한 이래 참으로 긴장되고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혼자였다면 결코 걸을 수 없는 길 이었으며 우리 개신가족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총장직을 맡은 그동안 3년의 시간을 회고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에도 ‘충북대 개신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를 다짐한 그 초심을 잊지 않고  교수·직원·학생 모두가 있는 그 현장에서 함께 걷고 또 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