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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전기차사업과 관련해 충북도의 운영미숙을 지적하며 개선책을 주문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3일 소관 실·국에 대한 ‘2017년도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원안가결하면서 전기차사업에 대한 운영 문제점을 지적했다.
연철흠 의원(민주당 청주9)은 “회계과 소관 명시이월 사업인 전기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전기저상버스와 관련해 전기저상버스 운영부서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명시이월 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봉순 의원(무소속 청주8)은 “최근 전기차산업의 발전 속도가 급변하는 만큼 전기저상버스 구입 시 성능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구형을 구입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한범 의원(무소속 옥천1)은 “관광항공과 소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공 사업이 올해 금한령 여파로 집행률이 당초계획 대비 40%로 저조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공항은 금한령에도 별다른 타격이 없는 등 지자체별로 대처하는 방안에 차이가 많이 난다”고 지적하며 “관광항공과에서도 금한령 등 여러 상황에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청주국제공항 노선 다변화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책복지위원회도 이날 소관부서의 ‘2017년도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수정) 예산안’을 심사해 원안가결했다.
정책복지위 소관의 세입예산은 기정액 대비 0.05%인 9억8656만원이 감액된 1조9554억9672만원을 편성했고 세출예산은 기정액 대비 0.58%인 98억6729만원이 증액된 1조7101억5642만원으로 편성됐다.
주요내용은 국고보조금 추가 변경 내시와 사업량 변경으로 사업비 조정 등에 따른 법정·의무적 필수경비 만을 편성했으며 2017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 2017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우수지자체 선정에 따른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세입으로 편성했다.
정책복지위 위원들은 “이번 편성된 예산에 대해 연말까지 집행에 철저를 기해 불용액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원안가결된 안건은 오는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9일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