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8.1% 증가, 일자리·지역개발·도민행복 중점
  • ▲ 충북도청 정문.ⓒ김종혁 기자
    ▲ 충북도청 정문.ⓒ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내년도 예산 4조1823억원을 편성하며 처음으로 4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도는 13일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의 도정목표 실현을 위한 2018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3조8685억원보다 3147억원(8.1%)이 증가한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서승우 기획관리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도정 주요 현안사업비, 복지비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예산운용과 전략적인 재원배분 등으로 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이 확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의 중점 추진방향은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여건개선 사업 1245억원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사업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 1516억원 △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위한 경제·농정분야 전략적 투자  5301억원 △교육·복지 등 서민복지 확장 1조9253억원 등이다.

    특히 지역 경제와 밀접한 SOC사업은 △용곡~미원2 등 13개노선 지방도 확포장 공사 430억원 △괴산~목도 간 도로선형개량사업 20억원 △충두 동량~제천 청풍면 비포장도 정비 20억원 △진천 백곡 양백도로 보수 3억5000만원 △보은 회남 은운도로 포장 6억원 △노은~북충주lC 국지도138억원 △상촌~황간 국지도 67억원 △연금~금성 국지도 건설 57억원 등이다.

    또한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사업 115억원 △에코폴리스 정주여건 개선14억원 △소규모 위험지구 개선사업 22억원 △다목적 소규모 저수지 건설 20억원 △재난안전체험관 건립 10억원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 300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는 계속사업이 조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투자재원을 확대했으며 신규사업은 도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중심으로 예산을 반영하는 등 재정원칙을 준수한 책임과 성과 중심의 합리적인 재원배분에 역점을 뒀다.

    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서 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분야별 중장기 계획 및 중기지방재정 계획을 연계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사업비를 축소·일몰 했고 특히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자문 등 도민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