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주중대사 최측근…이시종 도지사 내년 지방선거 본격 채비
  • ▲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선정된 이장섭 청와대 선임행정관.ⓒ충북도
    ▲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선정된 이장섭 청와대 선임행정관.ⓒ충북도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후임으로 이장섭 청와대 선임행정관(54)이 최종 결정됐다.

    도는 27일 새 정무부지사를 공개 모집한 결과 3명이 응시했으며 이 선임행정관(고위직공무원)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출신인 이 정무부지사 임용예정자는 제천고와 충북대를 졸업하고 청주민주운동청년연합 사무국장, 민주당충북도당 대변인,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의장비서실 비서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도 관계자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쉽게 공유할 수 있고 대 국회 활동 역량발휘 등 중앙정부와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도정에 반영해 충북도 발전을 위한 정무부지사 직무를 원만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청와대 고위공무원의 면직절차가 끝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공직임용절차를 진행해 공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영민 주중대사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이 선임행정관의 내정으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도백의 자리를 두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이 지사와 오제세 도당위원장의 2파전이 유력하다는 여론이다.

    흥덕구 기반의 이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이 지사와 호흡을 맞춘다면 서원구의 오 위원장은 청원구의 변재일 의원과 연대할 가능성이 높아져 청주 정치권도 양분화 될 가능성이 크다.

    도지사와 자치단체장, 도의원, 시의원 등이 동시에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공천권을 두고 세력 쏠림 현상이 나타날 우려도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