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29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개막
  • ▲ ‘제7회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이 29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막했다.ⓒ김종혁 기자
    ▲ ‘제7회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이 29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막했다.ⓒ김종혁 기자

     

    ‘韓中親交-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펼쳐진 ‘제7회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한중·관계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2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날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노영민 주중대사와 추궈홍 주한대사가 자리를 함께 해 최근 정치적으로 불편해진 한중관계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시종 지사는 “한중수교 25년을 맞아 최근 경색된 양국 간의 정치적 상황이 안타깝다”며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이 한중관계를 풀어주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런 문제로 인해 이번 행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그럴수록 올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양국 간의 외교 상황에 관계없이 앞으로도 계속 개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노영민 주중대사와 추궈홍 주한대사가 함께 참석해 두 손을 꼭 잡았다. 무엇인가 상서로운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앞으로 양 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치켜세우며 관람객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 ▲ ‘제7회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노영민 주중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추궈홍 주한대사가 손을 맞잡았다.ⓒ김종혁 기자
    ▲ ‘제7회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노영민 주중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추궈홍 주한대사가 손을 맞잡았다.ⓒ김종혁 기자

    축사에 나선 노영민 주중대사는 “오늘 대사 임명장을 받고 첫 공식행사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미래의 주역이다. 한중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추궈홍 주한대사도 “이번 행사가 한중 관계 발전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드 등 난제가 많지만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노력해 양국은 물론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우 교육감과 이승훈 청주시장, 최광옥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도 이번 행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들 기관장들과 대부분의 충북도의원들 외에도 오제세 국회의원과 박재진 충북경찰청장,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노영수 청주상의회장, 유철웅 민간사회단체회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한중대학포럼에 참가한 대학 총장들, 전국공자학원관계자들 및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전국중국인유학생대표단과 학생들이 운집했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중국을 대표하는 사자탈 공연과 태극권 시연이 펼쳐졌으며 개막식 후에는 K팝프라임콘서트가 진행돼 한중 젊은이들에게 축제의 장을 선사했다.

    한편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제7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은 총 관람객 3만5000명을 목표로 공연·경연, 전시·학술행사, 체육대회, 홍보·체험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