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입생 1만3758명 혜택·학부모 1억9000여만원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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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교육청이 2018학년도부터 도내 공립·사립고등학교의 신입생 입학금을 전면 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단계적 실현으로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입학금 면제는 도내 전체 공·사립고등학교 및 방송통신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공립고 61교, 사립고 21교, 방송통신고 2교로 총 84교이다.

    현재 도내 고등학교 입학금은 급지에 따라 최고 1만6000원, 최저 1만1600원(방송통신고 4200원)으로 입학금이 면제되면 내년도 신입생 1만3758명이 혜택을 보게 되며 1억9000여만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도의회 심의를 거쳐 ‘충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박경환 재무과장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조기실현으로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공동체의 만족도를 제고해 다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 입학금 정책은 서울과 광주는 이미 시행 중이고 인천, 울산, 강원, 전남도 내년부터 면제하기로 확정했으며 대전, 전북, 경남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