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오르더라도 석탄화력 폐쇄’ 주장 70.7%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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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미세먼지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는 40% 이상이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와 화력발전소 증설 중단을 꼽았고 10명 중 7명 가량은 깨끗한 공기를 위해 전기요금이 오르더라도 석탄화력을 폐쇄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는 도가 지난달 25∼2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도민 74.7%는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매우 심각 32.7%)고 봤으며 미세먼지로 인해 34.6%가 일상생활 속에서 매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43.4%는 다소 불편하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가 25.8%로 가장 높았고 사업장 대기오염 저감 설비 개선(18.1%), 화력발전소 증설 중단(16.7%), 공장단지 특별대책 지역 지정(12.5%), 공정한 전력요금체계 도입(8.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는데 참고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