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극산업단지 조감도.ⓒ음성군
    ▲ 생극산업단지 조감도.ⓒ음성군

    충북 음성군 생극산업단지가 이달 초 100% 분양이 완료된데 이어 지난 17일 상환만기가 도래되는 PF자금 42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18일 음성군에 따르면 생극산업단지(주)가 지난 14일 대출금 상환 잔금 7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에 모두 상환함에 따라 음성군의 420억원 매입확약 부담이 모두 해소됐다.

    낙후된 생극면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음성군이 420억원을 한도로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조건으로 추진해온 생극산업단지는 미분양으로 군재정에 많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사업시행 초기부터 음성군의회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100% 분양성과를 거둔 데에는 경기·수도권의 산업용지 포화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음성지역이 기업 물류비용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개발과 유승희 주무관은 “음성군은 지리적 여건으로 개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개별입지로 인한 지하수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당분간 산업단지를 통한 계획입지를 유도해 나아가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생극산업단지는 현재 12개 업체가 가동중이며, 입주계약을 체결한 전체 30개 업체의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약 6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생산활동에 참여하게 돼 생극면 지역경기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아파트와 택지개발 조성 등 인구유입을 위한 음성군의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