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7일 6·25전쟁에서 국군의 첫 승리로 기록된 충주 동락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7일 6·25전쟁에서 국군의 첫 승리로 기록된 충주 동락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했다.ⓒ충북도

    6·25전쟁에서 국군의 첫 승리로 기록된 충주 동락전투 기념행사가 7일 충주 동락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동락전투 승전의 용장 신용관 당시 화기중대장과 전투 참전자 김달육 옹, 고 김상흥 중대장의 아들 김병한씨, 고 김재옥 여사의 아들 이훈 씨를 비롯한 도 및 각 시·군 보훈단체 회원 및 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민·군이 하나가 돼 거둔 최초, 최대의 전과이자 국군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인 동락전투는 당연히 동락대첩으로 길이 기억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25전쟁의 교훈을 되살려 더욱 굳건한 국제사회의 공조와 강도 높은 대북 압박으로부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국민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락전투는 1950년 7월 7일 북한군이 몰려오자 갓 부임한 김재옥 교사(당시 19세)가 기지를 발휘해 국군이 모두 철수했다고 북한군을 안심시킨 뒤 국군 제6사단 7연대에 이 사실을 알려 북한군 1개 연대를 섬멸한 국군의 첫 승리로 기록돼 있다.

    이 전투로 소련이 북한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UN군이 참전하는 계기가 됐으며 김 교사의 이야기는 훗날 영화 ‘전쟁과 여교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