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B/C가 0.59…시·도·시민단체 등 모두가 힘을 합쳐 반대
  •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지난 20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세종대왕 어가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청주시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지난 20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세종대왕 어가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청주시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22일 직원들에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시켜달라고 특별히 주문했다.

    이 시장은 “오는 26~28일까지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내수·북이의 작은 축제에서 청주의 축제로, 앞으로 이를 뛰어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대왕께서 초정에 와서 안질치료 뿐만 아니라 한글창제의 마무리 작업을 위해 머무르셨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세종대왕’, ‘초정약수’라는 두 가지 자산을 가지고 세계적인 세미나, 품격 높은 강의 등을 유치해 세계적인 축제로 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축제 준비에 철저를 당부했다.

    또한 “KTX세종역 신설 B/C가 0.59로 나와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시·도·시민단체 등 모두가 힘을 합쳐 반대활동을 벌여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는 오송역~세종정부청사 택시요금 인하(복합할증 폐지)와 같은 조치를 취해가면서 노력을 기울였는데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민간과 공동으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송역에는 회의를 하면서 식사도 할 수 있는 규모있는 장소가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택시·버스 등 오송역 접근성 개선과 전시컨벤션 등 오송 활성화와 관련한 대책을 좀 더 세밀하게,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영상문화도시 청주 선포식에서 청주의 도시 규모를 봐서는 다른 도시에 비해 사업추진이 뒤늦은 감이 있고 관련 예산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 영상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활용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만한 예산과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