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관 위원장 “안철수, 마지막 유세는 청주에서”

‘뚜벅이 유세’를 펼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의 마지막을 충청에서 마감하기로 한 일정을 잡으며 충북 선거대책위원회가 고무된 분위기 속에 다시한번 필승을 다짐했다.

국민의당 충북 선대위는 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의 청주 유세는 충북의 표심이 이번 대선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언관 위원장은 “오늘 마지막 선거운동 일에 청주서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이  펼쳐진다. 이는 전국적 유세현상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안·문 양강 구도 속에 내일 변화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창현 서원구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 현장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안 후보를 선택한다고 했다. 안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수창 흥덕구 당협위원장도 “뚜벅이 유세전 후 젊은 층 지지세가 5대 5는 된다고 느껴진다.  젊은 층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현장의 느낌을 전했다.

윤해명 증평군의원은 “국민이 바라는 게 나라의 안정이다.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가운데 치러지는 대선에서 나라의 안정을 위해 안 후보가 돼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충북선대위는 프랑스 대선에서 이긴 ‘마크롱 현상’이 국민의당과 안 후보와 닮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충북지역 공약으로는 △중부권 동서내륙횡단철도 건설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확장 △청주공항 국가 제2 중추공항 육성 △충북바이오밸리 완성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 △한국형 초고속음속열차 시법단지 구축 △직지 관광자원화 사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오후 안 후보는 청주 성안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청주터미널에서 유세전을 계획하고 있어 청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문·안 유세전’이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