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21개소 최종 확정…가시연꽃 서식지 ‘거듭나’
  • ▲ 박덕흠 국회의원.ⓒ박덕흠 의원 사무실
    ▲ 박덕흠 국회의원.ⓒ박덕흠 의원 사무실

    충북 보은군 소재 둔덕저수지가 멸종위기 식물종인 가시연꽃 서식처로 거듭난다.

    국토교통위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20일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보은군 둔덕저수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의 50% 이내를 환경부로부터 돌려받아 생태 서식처와 대체자연조성 등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지난 1월 모두 51개소의 신청을 받아 서류 및 전문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둔덕저수지를 포함, 총 21개소를 지난 17일 최종 확정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본부장 한오현) 보은지사가 관리하는 둔덕저수지는 가시연꽃이 자생하는 생태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그간 수질오염과 위해식물 유입으로 주민 친수 공간조성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번 선정으로 농어촌공사는 올해 총 5억원의 국비를 들여 가시연꽃 서식처 보전 및 생태교육·체험공간 조성 등 생태네트워크 구축과 생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수차례 환경부를 방문해 가시연꽃 서식지로서의 장점을 소개하고, 박 의원실을 직접 방문해 측면지원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 의원 역시 △보은군의 생태복지 소외지역 형평성 △보호지구지정 등 보은군 자체노력 △보은IC 등 대도시 접근성을 들어 환경부를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농어촌공사와 보은군의 합심 노력한 결실로써  생태복지로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생태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