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어촌공사 정윤재 진천지부장이 미군훈련장 저지 범 군민 대책위를 방문해 유재윤 대책위 상임대표에게  농어촌공사의 매입업무 불참에 대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전달하고 있다.ⓒ진천군
    ▲ 농어촌공사 정윤재 진천지부장이 미군훈련장 저지 범 군민 대책위를 방문해 유재윤 대책위 상임대표에게 농어촌공사의 매입업무 불참에 대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전달하고 있다.ⓒ진천군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진천음성지사가 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군훈련장 용지 매입 업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28일 미군훈련장 저지 범 군민대책위원회를 방문,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서를 대책위에 전달했다.

    이 공문에는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진천음성지사는 진천군민의 의견을 수용해 용지 매입업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본사에서는 국방부에 지역주민들의 동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에서는 당해 사업의 세부추진 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사업 시행기관인 국방부가 주관하는 행정처리 절차를 거쳐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결정에 관한 사항의 주체는 공사가 아니므로 그 이후에나 용지매입 업무에 대한 추진 가부가 결정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유재윤 대책위 상임 대표는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농어촌공사가 이 업무에서 손을 뗀다고 밝힌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후 농어촌공사와 국방부가 맺은  업무협약 자체의 해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훈련장 저지 대책위는 지난 23일 범대위 출범식 후 농어촌공사 진천지부를 방문해 업무협약에 대해 항의를 표시하고 농어촌공사는 진천 군민의 뜻을 받아들여 업무협약 해지 및 업무거부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