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까지 도내 모든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7일 보은군 구제역 현장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7일 보은군 구제역 현장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지난 5일 보은군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의 4개 농장 젖소와 한우 등 182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4개 농장은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젖소가 2농장 149마리, 육우 1농장 13마리, 한우 1농장 20마리 등이다.

    또한 4개 농장은 7일 실시한 항체검사에서 40%를 밑도는 항체형성률을 보였으며 한 농가는 검사한 16두 중에서 한 마리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

    도는 보은군 및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구제역 발생 이후 긴급히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항체가 생성되는 기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고 해당 농장들이 서로 인접해 있는 점 등을 들어 예방적 살처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해당 농장에 대해 9일까지 살처분 및 매몰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 축산과 관계자는 “구제역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부득이 예방적 살처분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오는 12일까지 도내 모든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