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방지 총력대응·충북 경제 4%실현 협조요청…오리불고기 만찬·소비촉진 당부
  • ▲ 충북도가 12일 도청에서 새해 첫 시장 군수회의를 가졌다.ⓒ충북도
    ▲ 충북도가 12일 도청에서 새해 첫 시장 군수회의를 가졌다.ⓒ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3일 새해 첫 시장·군수 회의를 열고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와 충북경제 4% 실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도청에서 가진 회의에서 이 지사는 “지난 한 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국내경제의 침체, 국정 혼란 속에서도 도는 각종 산업·경제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을 석권했다”며 “이는 민선6기 2년 반 동안 32조8000억원의 투자유치로 목표액 30조원을 초과 달성하고 목표를 40조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5년간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1위, 지역내 총생산증가율 1위, 실질경제성장률 2위, 광역도 중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1위, 주민생활만족도 1위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거머쥐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룬 것은 시장·군수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아울러 “올해는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4% 충북경제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영충호시대 리더 충북 구현을 위해 도정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도정 운영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최대 현안인 고병원성 AI 방역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대책에 대해 시장군수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AI 대책 마련 토론에서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수시로 방역실태 점검 △설 명절 전후 택배나 축산차량 등으로 인한 감염 예방대책 마련 △연례 반복 발생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회의 후 AI 여파로 급격하게 위축된 닭·오리고기 소비촉진과 불필요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회의 종료 후 참석자 전원은 오리불고기로 만찬을 실시했으며 도민들에게 안심하고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