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기천 습지원.ⓒ증평군
    ▲ 삼기천 습지원.ⓒ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생태하천으로 추진한 봉천·삼기천이 힐링공간과 생태관광지로 탈바꿈 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좌구산에서 발원해 증평의 대표하천인 보강천에 합류하는 봉천·삼기천 구간의 생태하천복원사업을 마무리 했다. 

    그동안 봉천·삼기천은 축사로 인한 악취와 오염물질 유입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이에 따라 군은 2010년부터 주변의 축사를 매입·철거해 오염원을 제거하는 등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해 왔다.

    군은 총 사업비 214억원을 들여 봉천·삼기천 총 연장 13.5km 구간에 대한 기성보 철거, 여울조성 및 황토포장 설치, 홍수에 안전한 제방을 축조하고 고정보 개선과 생태호안을 정비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하천을 조성했다.

  • ▲ 삼기천 어류서식처.ⓒ증평군
    ▲ 삼기천 어류서식처.ⓒ증평군

    특히 하천 내 퇴적오니 및 토사를 준설하고 하천의 생태계 건강을 높이기 위해 생물이동·탈출로 설치, 어류와 개구리서식처 등을 조성하고 생태 정화수로와 생태습지 등 비점오염을 저감하는 사업도 병행 실시했다.

    또한 곳곳에 생태관찰로 및 쉼터조성과 함께 수변림, 초화류 식재와 목교를 설치해 환경 가꾸기를 진행하는 한편 삼기천 제방 노변에 벚꽃나무 식재를 통한 명품 길을 조성했다.

    홍성열 군수는 “점차 수질이 개선돼 다양한 어류와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관광지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공간 조성으로 각광받는 군의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군은 이번사업으로 봉천, 삼기천, 보강천으로 이어지는 수생태벨트를 조성함으로써 율리 웰빙 공원과 오토캠핑장, 좌구산 휴양림, 증평생태연못공원, 녹색나눔 숲, 빛과 꽃 트레킹 코스 등과 어우러진 생태관광의 연속성을 확보해 생태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