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천군과 자매결연하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 정장 일행이 군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옥천군
    ▲ 옥천군과 자매결연하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 정장 일행이 군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옥천군

    충북 옥천군과 19년째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 정장(미우라 마사나) 일행이 2박3일 일정으로 27일 옥천을 방문했다. 

    정장을 주축으로 한 12명의 일행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양 도시 간 향후 교류 발전방안 모색과 내년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 계획 등을 협의하고 군 의회 방문 및 기업체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학생·문화·경제분야에 대한 교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매년 양 도시를 번갈아 방문하고 있는 중학생 교류는 시설물 관람 위주의 견학을 탈피해 홈스테이, 수업 참여 등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문화분야에서는 예술단체, 주민자치회 등과 연계해 축제 시 상호 방문을 통한 공연, 참여프로그램 운영 등의 방안을 주고 받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농산물 가공기술 교류를 위한 농민단체 연결, 판매시장 개척과 정보교류를 위한 기업인 교류단 구성 및 주기적 교류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는 올해 고노헤마치 중학생 20명과 정장 일행의 옥천 방문으로 내년에 일본 고노헤마치에서 개최하는 것을 협의했다.

    간담회 후 정장 일행은 군 의회 방문과 육영수 생가, 정지용 문학관 등 인근 역사문화 시설을 둘러봤다.

    정장 일행은 28일 국제종합기계, 에이스메디칼 등 옥천 주요 기업체를 방문하고 29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김영만 군수는 “1997년 우리 농민의 고노헤마치 사과농장 재배 기술 연수를 동기로 시작된 양 도시 간 교류가 다방면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