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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괴산시골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의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 컨설팅을 맡았던 용역업체가 부당하게 국고보조금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에 고발됐다.

    30일 괴산절임배추영농법인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돼 2011년 공장건립비 등 총 3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영농법인은 이 사업비로 작업장을 건립하고 해썹 인증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이 영농법인은 서울의 A업체에 해썹인증 컨설팅 비용 1000만원을 집행했다.

    그러나 문광저수지 인근 사업 예정지에 공장 건립이 불허되면서 한때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이 업체는 영농법인에 해썹 인증을 도와주다가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컨설팅을 중단했다.

    이 영농법인은 괴산고교 인근으로 공장 건립 부지를 옮겨 지난 7월 공장을 준공하고 자체 비용 660만원을 추가로 들여 다른 용역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해 이달에 해썹을 인증받았다.

    괴산시골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 관계자 6명은 보조금을 받아놓고 컨설팅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며 29일 A업체를 청주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업체는 일부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