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년간 방치됐던 보은공예공방이 전통공예체험학교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보은군
    ▲ 6년간 방치됐던 보은공예공방이 전통공예체험학교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보은군

    충북 보은의 공예공방이 그동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다 전통공예체험학교로 새 출발점을 찾게 됐다.

    7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 곳은 지역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보은전통문화보존회가 운영을 맡게 되며 충북도무형문화재 22호 낙화장(烙畵匠) 기능보유자인 김영조 씨와 13호인 야장(冶匠) 기능보유자 설용술씨, 21호인 목불조각장(木佛 彫刻匠) 기능보유자 하명석씨, 3호인 송로주(松露酒) 제조 기능보유자 임경순씨 등이 낙화·대장장이·목불·양조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체험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이 건물은 지난 2010년 보은읍 소도읍육성계획에 따라 지상 2층(건축 연면적 513.5㎡) 규모로 지어졌으며 강의실과 체험공간 등을 갖추고도 사업 희망자가 없어 6년 가까이 방치돼왔다.

    이에 따라 군은 이곳을 체험관광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보은전통문화보존회에 무상임대 해주기로 결정하고 체험료 등으로 관리비는 자체 조달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군 관계자는 “전통공예학교를 속리산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인근에 1만㎡의 메밀꽃밭을 조성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