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여표 총장(우)이 리퍼트 주한미대사(좌)에게 직지 영인본을 선물했다.ⓒ충북대
    ▲ 윤여표 총장(우)이 리퍼트 주한미대사(좌)에게 직지 영인본을 선물했다.ⓒ충북대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가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직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6일 충북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북대를 찾은 마크 리퍼트(Mark W. Lippert) 주한미국대사에게 특별 제작한 직지심체요절 영인본을 전달했다.

    충북대 인문학연구소 인문도시사업단은  8일까지 진행되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 ‘Talking about 청주 vol.3’를 주제로 역사·경제·교육·건축·안전 등 청주에 대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 ▲ 충북대 학생들이 직지페스티벌에서 책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대
    ▲ 충북대 학생들이 직지페스티벌에서 책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대

    또한 충북대 학생들은 페스티벌에서 직지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부스에서는 전통 한지를 직접 만들어 추억을 담은 사진을 인쇄하거나 전통 책 제본 방식인 ‘오침안정법’을 이용한 책 만들기 체험, 오렌지 오일로 만든 스탬프로 부채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를 통한 금속활자 주조 원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윤 총장은 충북대를 찾는 귀빈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직지심체요절 영인본을 특별 제작했다. 영인본은 원본을 사진으로 촬영해  과학적 방법으로 복제한 책이다.

    윤 총장은 “충북대는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서 청주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직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보다 약 80년이나 빠른 시기에 만들어진 직지심체요절의 기술을 재연한 영인본을 통해 우리의 전통인쇄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