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재능기부로 지역사회·봉사·협력·상생 실천
  • ▲ 서원대학교 홍보단 ‘질주’.ⓒ서원대
    ▲ 서원대학교 홍보단 ‘질주’.ⓒ서원대


    6월4일 낮 12시 ‘새늘’, ‘한국잠사박물관’ 오후 2시 ‘허니넥’, ‘문암생태공원’, 그리고 5일 오후 5시 ‘금의락’, 미술관 기획 공연 등 서원대학교 홍보협력팀 사무실 게시판은 재능기부단 공연 일정으로 빼곡하다.   

    “오늘 공연 준비 끝났습니다. 현장에는 어떻게 가나요?” 
    “네, 준비하고 12시에 오겠습니다.”
    매일 오전 9시, 그날 공연과 체험 계획을 확인하는 팀원들의 발걸음과 목소리가 활기차다.

    서원재능기부단 소속 학생들은 자발적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봉사·협력·상생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학교가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창단된 서원재능기부단은 기존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새로운 동아리를 더해 11개 팀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서원재능기부단은 크게 의전과 공연, 행사진행, 체험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서원대 홍보모델을 겸하고 있는 ‘A+홍보단’은 행사의전 및 사회를 맡아 격조 높은 행사를 이끌어낸다. 홍보단원들은 MBC 뮤지컬 ‘해피투게더’를 진행한 실력파들이다.

    치어리더 ‘질주’는 신나고 힘이 넘치는 응원안무로 각종 행사 초반에 분위기를 높이 띄운다. 행사장에서 함성이 끊이지 않게 하는 열정이 매력이다. 댄스공연팀 ‘트레드’는 비보이와 방송댄스를 선보여 행사를 흥겹게 유도한다.

    대학 축제에 단골로 초대 받는다. 클래식을 공연하는 ‘카라메타S’는 관악클래식 합주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행사의 격조를 높여 주고 연주회도 연다.

    힙합동아리 ‘동충하초’는 랩과 힙합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채우고 동참을 유도하는 마력을 내뿜는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비트박스 공연팀‘앤’은 행사장 분위기를 들었다 놓았다 한다. 1인 공연이지만 온몸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관람객들을 춤추게 하고 구경만 할 수 없게 중간에 꼭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마무리한다. ‘허니넥’은 혼성보컬이다. 감미로운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선을 모으곤 한다.

    단언컨대 무대 매너가 매혹적이다. 현장에서 출연 섭외를 자주 받는다. 사물놀이팀 ‘새늘’은 흥겨운 가락으로 신명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친다. 어수선하던 행사장도 풍물놀이 리듬에 어깨춤을 추며 큰 웃음으로 답한다. 힘찬 보배들이다.

  • ▲ 서원대 홍보팀 사무실 전경.ⓒ서원대
    ▲ 서원대 홍보팀 사무실 전경.ⓒ서원대

    국악팀이 또 있다. 뷰티학과 임소연 학생은 민요와 ‘국악가요’로 청주의 ‘국악소녀’라 불리며 행사를 빛낸다. 장단이나 가락에 흥얼거리는 관객을 보면 ‘나눔’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아름다운 한복과 우리 가락이 무대 의상이나 조명보다 더 빛을 발하고 가야금연주단 ‘금의락’은 독주와 합주로 분위기를 그윽하게 바꾼다. 섬세한 손놀림에서 울리는 깊은 소리가 플루트와 어우러져 깊이를 더한다. ‘금의락(琴의樂)’. 팀 이름처럼 가야금 소리가 모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하며 행사를 품격 있게 이끌어 가는 팀이다.

    뷰티학과생 전원이 동참하는 ‘미우’팀도 있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마시지, 타투, 미용서비스로 봉사하면서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하는 아름다운 친구들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의 고른 사랑을 받으며 재능으로 봉사를 펼친다.

    “누나, 고마워요”하며 피자 한 조각을 주고 활짝 웃고 가는 어린이와 “다시 해볼 수 없는 변신을 했네”라며 음료수를 건네는 어르신들의 격려가 매순간 힘듦을 ‘보람’으로 바꿔 준단다.

    ‘언제, 어디든지 기쁘게 달려간다.’
    서원재능기부단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공연과 활동은 우리 지역 각종 행사를 알차게 이끌고 참여도를 높인다는 공감에 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 ▲ 서원대학교 ‘A+홍보단’.ⓒ서원대
    ▲ 서원대학교 ‘A+홍보단’.ⓒ서원대


    최근 ‘현역병 입영문화제’와 ‘건강한 유권자 아름다운 선거 캠페인’, ‘라폼므현대미술관 특별기획전’에서 멋진 공연을 펼쳤고 한국잠사박물관과 문암생태공원 등에서도 끼와 열정을 뽐내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 협력 고등학교 방문 행사와 입시설명회, 후문지역 주민상생협의회와 함께 하는 축제 등에서도 재능기부를 이어갈 것이다.

    “저희는 최선을 다하지 말입니다~~!”
    서원 재능기부단은 지역 단체행사에 필요한 공연 및 진행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배포된 신청서를 이용하거나 서원대 홍보협력팀으로 연락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단원들의 강의시간이나 행사 목적과 학과 상황, 교통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배정한다.

    서원대 홍보협력팀에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200여명의 서원재능기부단은 큰 무대와 화려한 조명, 웅장한 음향시설이 아니어도 항상 멋지고 힘찬 공연으로 각종 행사를 빛내는 재능꾼들이다.
    오늘도 홍보협력팀 사무실 전화벨이 쉴 사이 없이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