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
    ▲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
충남도의 2015년 합계출산율이 1.48명으로 전년대비 0.0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1.24명)이 전년대비 0.03명이 증가한 데 비하면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산·사망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1.48명으로 ▲세종(1.90명) ▲전남(1.55명) ▲울산(1.49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출생아 수를 나타낸 것으로,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이처럼 도내 합계출산율이 전국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가 1만 8600명으로, 전년 1만 8200명에 비해 400명(2.2%)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내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2년(1.57명)부터 2014년까지 2년 연속으로 감소하던 것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승 반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도는 이번 통계를 토대로 오는 2023년까지 도내 합계출산율을 OECD 평균(1.7명) 수준으로 높이기로 하고,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류순구 도 저출산고령화정책과장은 “모자보건 및 보육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타 시·도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해 내년도 신규 사업에 반영해 출산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