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에너지파크에서 산업단지까지 에너지 공급 배관설치
  • ▲ 충주시 청사.ⓒ뉴데일리
    ▲ 충주시 청사.ⓒ뉴데일리

    충북 충주시가 산업자원부 ‘지식경제 기술혁신공모사업’에 선정돼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생태산업단지(EIP)조성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충주시는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에서 산업단지까지 약 6.6∼7㎞(예상 거리)구간에 시비 없이 배관설치비 140억여 원을 전액 ESCO자금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2010년 8월 준공된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 소각장에서 발생된 1차 스팀에너지를 전기 생산, 수영장 공급, 자체냉난방으로 전량 활용해 왔다.

    이어 2차 발생에너지인 중온수를 지역난방으로 이용하는 등 매년 6억원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클린에너지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1차로 소각장에서 발생한 에너지 스팀을 터빈발전으로 전기로 이용할 경우 열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됐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산업관리공단 EIP사업단에 협조를 얻고 지난 8월 산업자원부 지식경제 기술혁신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과제는 소각열 이용합리화를 통한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구조사비 7700만원을 전액 지원받으며 연구기간은 2016년 9월말까지다.

    연구용역은 신재생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에서 맡아 에너지공급 기반조사, 경제성 분석, 기대효과 산출, 기본설계 등을 수행하게 된다.

    대상지역은 인근 산업단지인 충주메가폴리스와 충주첨단산업단지, 기업도시 일원으로 에너지 이용량에 대한 조사와 함께 에너지 정보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실제적인 산단 공급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연간 37억원의 공급자 이윤창출과 6억6500만원의 수요자 비용절감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화석연료 1만4901톤(CO2)발생저감, LNG 6389 TOE(석유환산단위)로 사용 저감이 예측된다.
     
    김진수 충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소각열의 효용을 극대화해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내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