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활동 중 갑자기 사망…지난 주말 장례 마쳐
  • ▲ 건양대학교 대전캠퍼스에 마련된분향소.ⓒ건양대학교
    ▲ 건양대학교 대전캠퍼스에 마련된분향소.ⓒ건양대학교
    해외 봉사활동 중 사망한 건양대학교 학생에 대한 부검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사망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대전분원에서 사망 학생 2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국과수는 이날 부검을 통해 가검물 등을 채취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망 학생의 부모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결과 정확한 사망원인은 20여 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과수 부검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사망원인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건양대 학생 2명은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던 중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학생들은 그 다음날 다시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9일과 10일 각각 폐렴 등으로 사망했다.

    앞서 사망학생 부모들은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었다.

    한편 사망한 학생 2명은 지난 주말 장례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