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일 대표 “지역 문화유산 보존에 힘 보태고자”진천군, 군유지 활용 백원서원 복원 본격 추진
  • ▲ 이도에코진천㈜ 나영일 대표(오른쪽)가 18일 진천군청을 찾아 백원서원 복원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송기섭 진천군수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진천군
    ▲ 이도에코진천㈜ 나영일 대표(오른쪽)가 18일 진천군청을 찾아 백원서원 복원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송기섭 진천군수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진천군
    충북 진천군은 이도에코진천㈜ 나영일 대표가 18일 진천군청을 찾아 백원서원 복원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에는 이도에코진천㈜ 나영일 대표, 이종걸 고문, 송기섭 진천군수, 백원서원문화협회 남구현 이사장과 회원 등이 참석했다. 

    환경전문업체인 이도에코진천㈜는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나영일 대표는 기탁 현장에서 “진천의 대표적 사액서원이었던 백원서원 복원에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 백원서원은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사라진 바 있다.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447-2번지 일원에 위치한 백원서원은 지난 1987년 정비작업을 벌여 위패총과 사적비, 안내판 등을 조성했다.

    또 1992년과 2014년 매장유산 조사를 실시했으나 일부 축대와 구들, 석렬 등만 확인하고 서원규모와 현황, 유구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

    현재 백원서원으로 추정되는 부지는 사유지로 매입돼 사찰(관법사)과 가옥,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물터는 모두 훼손된 상태다. 

    주변에 화장실과 주차장, 쉼터 등 편의시설이 없고 진입로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진천 K스토리 창작클러스터와 생거진천 치유의 숲이 위치한 이월면 송림리 일원에 복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