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 제시… 93개국서 기념행사
-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은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를 포함한 전 세계 93개국에서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DPCW) 공표 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위원회’ 출범과 함께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행사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다리 놓기: 평화를 위한 법적 및 실천적 틀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외 사회 지도자와 언론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HWPL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 NGO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캠페인을 이끌고 있으며, 특히 이날 행사는 남북 간 사회문화적 교류 확대와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위원회’ 발족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였다.이만희 HWPL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인류의 평화는 인류가 지켜야 한다”며 “민족이 서로 만나 대화하는 것이 통일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조상들이 물려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우리는 하나가 돼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세계불교승왕청 승왕 석연화 스님은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통일 교육을 통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얻고, 학술 연구를 통해 통일 후 사회적, 경제적 통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중요한 발표는 키아란 버크 예나 프리드리히-실러 대학교 국제법 교수의 ‘통일헌법’ 초안 공개였다. 이 초안은 HWPL 국제법제정 평화위원회에 의해 작성됐으며, 한반도 비핵화 및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버크 교수는 “통일헌법 초안과 캠페인이 한국의 통일과 평화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HWPL은 또한 ‘한반도를 잇다(커넥트 코리아) 챌린지’를 통해 남북의 자유 왕래와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있으며, 10일 만에 72개국 243개 도시에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1350개 이상의 콘텐츠가 생성됐다.한편,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과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HWPL의 평화 노력과 통일을 향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