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수처리 용량 하루 32만㎥로 확대…미호강 수질 개선 기대”
  • ▲ 흥덕구 옥산면에 있는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청주시
    ▲ 흥덕구 옥산면에 있는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옥산면에 있는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 3단계 증설·개량사업을 완료하고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 용량이 하루 32만㎥로 확대되면서 하수처리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및 사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시는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증가한 생활하수를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2014년부터 총사업비 753억 원(국비 140억, 도비 39억, 시비 88억, 기금 14억, 원인자 472억)을 투입해 증설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으로 하루 4만㎥의 처리용량이 추가 확보돼 기존 28만㎥에서 32만㎥로 확장됐다.

    2019년부터 755억 원(국비 248억, 도비 137억, 시비 320억, 기금 50억)을 들여 진행한 청주 공공하수처리장 시설개량사업도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방류수 수질이 개선되면서 미호강의 수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증설·개량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특히 반지하시설과 덮개 설치로 악취를 줄이고,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