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카자흐스탄 경제·금융 중심 알마티서 해외시장개척단 지휘 총 170건500만 달러 수출 상담… 7건65만 달러 수출 MOU
  • ▲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털 호텔 수출상담회장.ⓒ충남도
    ▲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털 호텔 수출상담회장.ⓒ충남도
    충남도가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에서 ‘K-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도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과 함께 충남 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알마티 경제인협회장, 누르 아이와 미코 등 현지 기업 95개사가 참석, 충남이 생산 중인 K-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다.

    도내에서는 천안 씨에스컴퍼니, 아산 씨허브, 당진 바이오코스원, 보령 해가인, 홍성 광천김 등 14개 업체가 건강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김 제품, 홍삼, 자동차용품 등을 들고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 해외시장개척단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벤처기업 가운데 뽑았다.

    수출상담회에서 각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진출 교두보를 다졌으며, 총 170건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7건65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이 중 특히 금산 지역 건강식품 업체인 명원은 2년간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 눈길을 끌었다.

    상담회에는 지난 2일부터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가 참석, 상담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참여 기업인들을 격려했고, 상담 건수 및 계약 체결 전망, 물류비용 등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수출상담회장에 전시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수출상담회장에 전시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충남도
    김 지사는 “수출상담회를 돌아보니 카자흐스탄 기업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상담회는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심지에서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도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선 지난 2일 알마티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 물류 기업에서 카자흐스탄 물류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소매시장을 찾아 시장조사도 진행했으며, 도는 앞으로 참여 기업에 대한 현지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272만 4900㎢로 우리나라(10만 431㎢)의 27배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인구는 2000만 명,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2244억 달러, 1인당 실질소득은 1만2306달러다.

    이 나라는 유라시아 대륙 중심에 있는 교역 경유지로 최근 물동량이 많이 증가하며,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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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또, 중산층이 두껍고, 30세 미만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성장 잠재력이 높고 2022년 기준 1인당 구매력평가지수(PPP)는 3만 달러 이상으로, 인근 몽골의 2.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직접투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경제 성장률도 최소 5.3%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수출액은 19억7000만 달러, 수입은 35억7000만 달러, 충남은 카자흐스탄에 3000만 달러를 수출하고, 9000만 달러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