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수송 등 6개 부문, 90개 세부 이행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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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이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어든 87만 톤 감축할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다.이를 위해 전환,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6개 부문별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90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사업으로는 전환 부문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1㎿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1곳 설치와 6-2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 조성 등이 추진된다.건물 문에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3등급 수준의 공공건물을 신축하는 등의 방안이 마련된다.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8만3000톤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수송 부문에서는 이응패스와 어울링 자전거 이용 활성화, 친환경차 전환 등의 정책을 시행해 2030년까지 19만9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농축산 부문에서는 저메탄 사료, 양질의 조사료 이용 확대 및 저탄소 가축 사양관리가 추진으로 4만7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할 계획이다.폐기물 부문에서는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 저감 활동과 새활용센터 운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흡수원 분야에서는 도시 내 다양한 탄소흡수원을 확보할 방안이다.이번 기본계획은 여러 차례의 회의와 시민공청회를 거쳐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만의 특색 있는 시책을 발굴해 탄소중립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안전한 미래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