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11일 청주상당 총선출마 선언“초·중·고까지 상당구에 살았고…결국 상당구로 돌아와” “상당구 발전은 배후 ‘5개면 플랜’ 묶어내야”
  • ▲ 노영민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총선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노영민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총선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11일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상당을 선택한 것은 “충북 정치의 중심, 정치 1번지 이기 때문에 상당에서 자리를 잡고 총선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당의 많은 사람의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당구에 연고가 있는 집안을 따지자면 청주에서 열 번째 안에 들 것”이라며 “저희는 상당구에 500년을 살아온 토박이고, 저희 6남매만 하더라도 석교초 등의 학교를 다녔고, 사촌들도 엄청나게 많다. 제가 서울로 가기전까지 상당구에서 살았는데, 결국 상당구로 돌아왔다”고 상당구와의 인연을 전했다.

    노 전 실장은 상당구의 발전방향과 관련해 “상당구의 발전은 동남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또 하나는 주거와 직장이라는 것이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평소 교통대란이 많다. 상당구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고, 공단도 없는 것이 상당구다. 상당구 주민들은 직장을 위해 타구로 출·퇴근해야 하는 등 불균형적으로 도시발전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용암 1‧2동이 상당구의 인구 50%를 차지하고 있고 금천지구까지 하면 인구의 65%다. 결국, 상당구의 거대한 주거 타운에 어떻게 교육과 보육교육‧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가와 상당구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려면 배후에 있는 5개 면(남이·문의·가덕·낭성·미원)에 대한 플랜을 묶어내지 않으면 어렵다”고 제시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경쟁을 벌였던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의 질문과 관련해 “많은 분이 평가할 수 있지만, 제가 평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객관적이지 않아서다. 주관적인 감정에 의한 (평가가) 되지 않겠느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은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