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개헌·세종시법 전면개정·지방법원 설치 등 8대 전략 추진최민호 시장, 28일 내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
  • ▲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내년도  제2의 수도 세종 등 주요 8대 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내년도 제2의 수도 세종 등 주요 8대 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대한민국 제2의 수도에 걸맞는 향후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전략사업을 발굴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각종 현안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거둔 성과를 소개하고 내년 제2의 수도 세종 등 주요 8대 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주요 8대 전략으로는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제2회 수도 세종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경제 도시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정원 속의 도시문화 △시민에게 편리한 미래 교통혁신 실현 △아동과 여성이 편안한 명품 안전도시 △사랑과 건강이 넘치는 따뜻한 의료복지 도시 △배우기 즐기는 세계적 한글문화수도 조성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균형발전 대표도시다.

    이를 위해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해 실질적인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서 세종시민의 자랑이 되도록 국회와 정부와 협조체계도 강화한다.

    따라서 제2의 수도로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수도 개헌 논의를 확산해 세종시법 전면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 지방행정법원 설치와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도시 성장을 위한 기관 유치도 추진한다.

    의료복지 도시를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양자기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미국 기업인 큐에라, KAIST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인재육성 등 도시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자족경제도 강화한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과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해 '일사천리 투자 지원단'과' 미래전략 펀드'를 운영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도 만든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체육 인프라 등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기대하는 ‘반다비 빙상장’을 연대 개장해 동계 종목에 대한 육성과 지원도 확대한다.

    아동과 여성이 편안한 명품 안전도시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 보육 시설과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출산 장려금과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 공공시설 나만의 결혼식 등 여성을 위한 보육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균형발전 대표도시로 만들기 위해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는 지역으로 충청권이 가장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충청권이 앞으로 힘을 모아 지방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충청지방정부연합 출범을 준비하고 협력사업을 고도화하는 대통령 지속 지방시대위원회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최 시장은 "내년에는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 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망설이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과 혁신을 통해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며 "세종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