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충북교육감, 27일 충북도의회서 2024년도 ‘시정연설’학교 교육 정상화 위해‘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내년 예산안 3조6224억…전년 대비 1048억 감액 편성
  •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27일 오후 충북도의회에서 가진 2024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모든 학교를 특별하게, 모든 학생을 빛나게 만들겠다. 충북교육이 100년을 상상하며 미래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힘을 실어달라”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충북교육은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문현답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생각을 모아 모두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어제 가르친 대로 오늘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희망으로 이끌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찰하며 미래를 대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이자 미래이므로 본질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체계적인 설계와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도 펼쳐나갈 교육정책을 5대 영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교육감은 “첫째, 가르침과 배움이 있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학교 교육 정상화에 더 힘쓰겠다. 충북교육은 작년 9월부터 충북 자체적으로 구축한 ‘다채움’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고도화 작업을 통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맞춤형으로 다차원적 성장을 지원, 학생의 성장과 더불어 업무혁신과 일하는 방식 개선, 학교통합지원으로 업무를 감소해 교사가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교육감은 “둘째, 몸 근육과 마음 근육 강화를 통해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시민교육을 실행해 나가겠다”며 “학교 내에서는 교육과정에 녹아내 다양한 활동으로 교실과 가정에서 꾸준히 실행하여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학교 밖에서는 자기 성장프로그램을 통해 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도덕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위해 독서를 통한 마음 근육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셋째, 각자의 소질을 발견하고 개발해 미래인재로 키우는 노벨 프로젝트로 창의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그는 “노벨 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체험을 통해 미래 사회의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고 자기 효능감을 높임으로써 20, 30년 후에 노벨상 수상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염원이 반영된 것이고, 과학과 수학, 정보 영재 부분으로 심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양한 방면에서의 지역의 인재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국내·외 특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교육감은 “넷째, 교육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복지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운 형편의 가정과 학생들에게 교육사다리를 복원해 학생의 의지와 무관하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보호하겠고,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서 결손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에 체계적인 방법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진로 직업교육 및 전환교육지원을 강화해 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교육감은 교원의 교육 활동보호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9월 발표한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선생님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겠고, 교사들이 가르치는 보람과 자긍심을 갖는 것이 공교육을 살리는 길임을 잊지 않으며,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교육 활동보호 환경구축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충북 하늘 아래 모든 곳이 배움의 공간이 되도록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후세대에 안전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 중립과 기후 행동 실천을 함께 실행해 나가겠으며 충북의 아이들이 한 명 한 명 빛나는 사람으로 성장해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의 2024년도 예산안은 충북 AI 기반 교수학습플랫폼인 다채움 고도화, 기초학력 제고 및 학력 향상, 몸 근육・마음 근육 강화와 자기 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인적 미래인재 육성, 복지혜택 확대를 통한 학부모 부담 완화 등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교육 실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충북도교육청의 2024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 62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48억 원을 감액해 편성했다. 세입예산 중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정부 세수 감소에 따라 3506억 원 감소한 2조 9211억 원을 계상했으며, 이는 세입 총액의 80.6%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과 기타이전수입은 49억 원 감소했고, 자체수입은 올해보다 21억 원 증가한 297억 원을 계상했으며, 전년도 이월금은 순세계잉여금 200억 원을 계상했다. 

    세출예산으로 2024년도에는 다차원적 학생 성장을 위해 SW・AI 교육 등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북 AI 기반 교수학습플랫폼인 ‘다채움’고도화를 위해 67억 원을 편성했고, 기초학력 제고 및 학력 향상을 위해 303억 원, 과학․수학․환경․정보․영재교육 지원에 102억 원,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 5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다음은 충북도교육청의 2024년도 주요 예산안이다.

    △몸 활동프로그램, 인문고전독서교육 등 310억 원 △자기 성장프로그램과 민주시민 인성교육 운영비 등 38억 원 △교원보호지원센터, 교육활동보호 환경구축, 학교업무경감·수업시수경감지원 등 83억 원 △전자칠판 보급, 유・무선망 개선사업 등 447억 원 △에듀테크 교육환경 조성, 학교과학관 현대화, 6대 학교 안전사업 등 학교공간 개선 사업비 3755억 원 △교실 증축·학교 신설 2064억 원 △학부모부담 경감·취약계층 교육적 보호 교육복지 사업 3628억 원 △공약 추진 예산 5대 영역 46개 실천과제 4181억 원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구축,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등 학교 교육 정상화 137억 원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시민교육 371억 원 △노벨 프로젝트 창의인재 양성 472억 원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복지 958억 원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 2243억 원 △2024년도 예산의 성과계획서는 4개 전략목표, 19개 성과목표 1조 3478억 원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성인지예산 6개 정책분야38개 성인지사업에 1376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