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건·충주 1건·진천군 1건
  • ▲ 질병관리청의 빈대 예방 홍보 포스터.ⓒ충북도
    ▲ 질병관리청의 빈대 예방 홍보 포스터.ⓒ충북도
    충북도에서 도내 지역에서 빈대 출현 사례가 추가 3건이 확인되면서 4건으로 늘어났다.

    23일 도는 지난주 충북 충주 한 가정집에서 첫 빈대가 발견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3건의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북 도내 빈대 출현 사례는 총 4건으로 이 중 3건은 가정집에서, 1건은 숙박 시설에서 확인됐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 2건, 충주시 1건, 진천군 1건이다.

    가정 내 빈대가 의심될 때는 빈대의 주요 서식지 등을 중심으로 방제를 하는 것이 좋으며, 물리적 방제를 먼저 수행하는 것이 좋다.

    물리적 방제로는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이나 벽 틈 또는 매트리스 등에서 먼저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생존 개체 및 탈피각(껄집), 알 등을 제거하고 그 부분에 고온의 열처리를 진행하면 된다. 

    스팀청소기가 없는 경우 헤어드라이어 고온·약풍으로 열처리하면 효과가 있다.
     
    보조적 수단으로 환경부에서 승인한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수행해도 되나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살충제를 사용할 경우는 용법·용량,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서 사용하여야 한다.

    도 관계자는 “빈대는 감염병 등 질병을 유발하는 매개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수면 방해나 가려움증 같은 불편함을 초래하므로 주의가 필요한 만큼 가정이나 분야별 시설에서 물리적 예방을 정확히 숙지하여 위생 해충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빈대 확산 차단을 위해 합동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다음달 8일까지 1만개소의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