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장서 폭발물·인질·화생방 등 복합테러 ‘대응’
  • ▲ 9일 청주공항에서 실시된 복합테러 대응 합동훈련 장면.ⓒ충북경찰청
    ▲ 9일 청주공항에서 실시된 복합테러 대응 합동훈련 장면.ⓒ충북경찰청
    충북경찰청은 9일 오후 청주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폭발물·인질·화생방 등 복합테러 대응을 위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했다.

    합동훈련은 충북경찰청과 육군 제37사단, 공군 제17전투비행단, 국군 제337 방첩부대, 국군 정보사령부, 국가정보원, 충북소방본부, 금강유역환경청,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 청주공항 등 12개 기관 2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종합훈련은 △여객청사에 설치된 폭발물 탐지 및 무력화 △테러범에 의한 항공기 피랍 △여객을 대상으로 한 인질극 진압과 인명 구조 △생화학 테러 공격 등 국가 중요시설인 청주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 형태의 테러 상황을 가정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 ▲ 9일 청주공항에서 실시된 복합테러 대응 합동훈련에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등이 안전하게 탈출하고 있다.ⓒ충북경찰청
    ▲ 9일 청주공항에서 실시된 복합테러 대응 합동훈련에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등이 안전하게 탈출하고 있다.ⓒ충북경찰청
    이날 종합훈련에서 충북경찰청 경찰특공대는 폭발물 처리 및 항공기 인질 구조 작전 등 실전을 방불케 한 활약을 펼쳤다.

    정상진 충북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떤 유형의 테러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대테러 관계기관에서는 ‘국민 보호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소임을 갖고 대테러 예방과 대비 태세 확립에 모든 역량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