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당진 3농가 239두 소 살처분…19곳 거점 통제초소 설치축산농가 해충구제 광역사포기 등 지원…25일까지 접종 완료
  • ▲ 21일 서산시가 부석면 지산리 축산농가 인근 수풀과 물웅덩이를 대상으로 방역하고 있다.ⓒ서산시
    ▲ 21일 서산시가 부석면 지산리 축산농가 인근 수풀과 물웅덩이를 대상으로 방역하고 있다.ⓒ서산시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뒤 서산 2곳, 당진 1곳, 태안 1곳에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다. 

    또, 22일 오전 9시 현재 경기도 1곳에서도 추가 발생하는 등 국내에서 모두 6곳에서 감염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병 추가 발생(당진‧서산)에 따른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당진에서는 한우 48두를 액비저장조 처리방식으로 매몰 처리했고, 서산에서도 젖소 145두를 FRP 통 처리방식으로 매몰을 완료했다.

    이어 방역 당국은 축산농가 해충구제를 위한 광역살포기(15대)와 연막소독차(2대)를 지원, 소독을 강화했다. 

    서산과 당진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 등을 중심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7개 시군(7개 시군 보령, 아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 서산, 한우개량사업소) 4982병 9만9640두분을 수령, 오는 25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가축 이동 등을 통한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가축시장 10개소를 폐쇄했고, 행정안전부에 특교세 20억 원을 요청했다.

    국내 대표적인 서산 한우 개량사업소는 자체 방역 계획을 수립, 입구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추가 소 럼피스킨병 특별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소 발생과 관련, 3 농가 239두를 살처분했고, 거점 통제초소는 발생농장과 방역대 등 19개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