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18일 충북대·충남대, 충남·북대병원 ‘국감’고창섭 충북대총장·이진숙 충남대 총장“의대정원 확대·치과대 건립” 건의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예타 통과 지원해 달라”조광희 충남대병원장 “암질환지능의료시스템 국비 지원 필요”
  • ▲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실시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대‧충북대병원, 충남대‧충남대병원에 국정감사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실시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대‧충북대병원, 충남대‧충남대병원에 국정감사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2023년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대‧충북대병원, 충남대‧충남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18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실시된 가운데 의대 정원확대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날 국감은 고창섭 충북대 총장 대표 선서로 시작됐다. 

    고 총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충북은 인구 대비 의사 수가 최하위다. 충북대는 지금 의과대학의 정원 증원과 치과대학의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충북 전체 필요한 사항은 별다른 투자 없이 100~120명 정원확대가 가능하다. 의과대 정원 증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 정원확대와 치과대학 건립을 통해 거점 공립대학으로서 지역 의료시스템을 완결하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 ▲ 고창섭 충북대 총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이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고창섭 충북대 총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이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업무 보고를 통해 “급격한 인구감소, 지역인재 수도권 유출 가속화로 지역 국립대학 위기가 계속 심화하고 있다. 현재 법정 공립대학 평균 중도 탈락 학생은 9015명으로 2021년도에 비해 8.1% 증가했다. 또, 대학 회계 총예산 중 경비 비중이 90% 이상에 달해 국립대학 운영 자체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대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고, 공공 의료서비스 치과대 설립도 절실하다. 그리고 병원의 의료환경, 연구환경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충북대병원은 2200여 명의 직원이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데 통과를 위해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은 “응급센터 활성화 또한 사망원인 1위 암 환자에 대한 권역 내 의료 충족률을 높이고, 소아 의료진 확보 및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고난도 암 진료를 위해 전문 암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의 핵심인 암질환을 위한 지능 의료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데 부지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 국비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