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서 200m 부근서 추락…119구급대, 병원으로 ‘이송’
  • ▲ 보령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추락한 남녀 2명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충남소방본부
    ▲ 보령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추락한 남녀 2명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충남소방본부
    30일 충남 보령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남녀 두 명이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사망했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2분쯤 보령시 옥마산 정상에서 A 씨(60대, 홍성), B 씨(20대, 거주지 미상)가 패러글라이딩 등을 타고 남포 창동 착지 지점으로 행하던 중 200m 정상으로부터 약 200m(직선거리) 정도 비행을 하다가 울창한 숲에서 추락했다.

    보령소방서 119구급대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현장에 도착해 보니 남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곧바로 보령아산병원과 청양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119구급대는 심정지 환자의 병원 수용 여부에 따라 2개의 병원으로 분산·조치했다.

    심정지 상태인 A 씨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비행 사업 종사자로 알려졌고, B 씨는 체험비행자로 파악됐으나 2명 모두 사망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신원파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