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 2개 노선 마련, 주차장 등 확보
  • ▲ 최원철 공주시장이 직원들과 함께 대백제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공주시
    ▲ 최원철 공주시장이 직원들과 함께 대백제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3 대백제전' 기간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책은 13년 만에 개최되는 대백제전에 약 80만 명의 관람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축제장 주차난과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축제 기간인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휴일에 한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45인승 전세버스 3대를 가동해 정오부터 밤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개막식과 폐막식 당일에는 밤 10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두 개의 노선도 마련된다. 하나는 강북(신관동)을 순환하는 노선이며, 다른 하나는 공주대 주차장에서 둔치 육교를 오가는 노선이다.

    관람객을 공산성, 무령왕릉, 왕릉원에서 주 행사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고마열차를 축제 기간 운영한다.

    시는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등의 자원봉사 단체와 협력해 관람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불편을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신관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통과하는 차량 우회 및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조치도 취한다.

    금강교는 10월 15일 자정까지 차량 통제를 진행하며, 평일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 통행이 가능하다.

    행사장 인근인 금강둔치공원 일원 4곳에 1750면의 주차장 공간을 확보하고, 만차 시에는 공주대학교 주차장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대백제전 개막을 앞두고 현장점검을 실시해 관람객 맞이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는 최원철 시장과 이순종 부시장, 관광과, 관련 부성장 등이 참석했다.

    최 시장은 "13년 만의 메가 이벤트인 대백제전이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람객의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오는 23일 개막해 10월 9일까지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무령왕 서거 1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무령왕, 백성의 나라를 열다'를 부주제로  총 32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무령왕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