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계룡 36㎜·논산 26㎜…“도내 아직 큰 피해는 없어”김태흠 지사 “반지하 주택 침수시 거주민 긴급 대피” 지시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일 보령 대천항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태풍 카눈 북상과 관련해 어선 안전조치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일 보령 대천항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태풍 카눈 북상과 관련해 어선 안전조치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충남도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일 오전 6시 경남 통영 남쪽 약 10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하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10일 6시 현재 금산지역에 43.3㎜, 계룡 36.3㎜, 논산 26.6㎜의 비가 내리는 등 충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현재 충남지역에 내린 비는 전년 도내 강수량 1276㎜, 전년 대비 158%, 평년 도내 강수량 1294㎜, 평년보다 133% 수준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도는 지난 8일 기상청이 카눈 한반도 관통 예보에 따라 풍수해(호우‧태풍)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으며, 9일 산사태 재난 위기경보도 ‘경계’→‘심각’으로 1단계 격상 발령했다. 

    도는 자연재난 예방 활동과 상황관리 철저 등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을 활용, 재난 예방 활동을 강화했고, 시군 재난 안전상황실과 관계기관 간 재난정보 공유 등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태풍 카눈 상륙을 앞두고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 등을 찾아 관광객과 어선 안전조치 등 긴급 점검했으며 “공무원 4인 1조로 반지하 주택 침수 시 거주민들로부터 긴급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