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도청 직원 이번 주 1번 이상 수해복구 봉사” 지사 “폭우 잠정피해액 1873억…선제적 특별지원 도민 일상복귀”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4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4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4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김 지사는 “부여 외산 833㎜ 등 1000년 빈도의 이례적인 천재지변(폭우) 발생으로 잠정적으로 총 피해액은 1873억 원으로 추정된다. 논산, 공주, 부여, 청양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도에서 재난복구비 38억 원을 긴급 투입했지만 도민 체감이 미흡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충남도는 선제적인 특별한 지원으로 신속한 영농재개, 도민 주거안정, 일상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20일 산업부가 발표한 7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중 충남도가 유일하게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으로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도는 천안‧아산 10개 산단을 연계한 428만 평에 오는 2027년까지 3258억 원을 들여 첨단 전략기술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위한 연구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며 “소관부서는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해수부 주관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보령시 원산도가 선정된 것을 거론하며 “해양수산국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의 핵심인 본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함께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과 선셋 아일랜드 바다역 건설 등 앞으로 있을 해수부의 공모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도 비가 예보된 만큼 직원들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라”고 지시한 뒤 “농경지 침수 등 수해 피해가 큰 만큼 도청 직원들은 이번 주 1번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