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계휴가 중단 본귀…폭우 피해 최조화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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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4일 저녁 하계휴가를 중단하고 재난 안전 상황실을 찾아 호우 상황과 전망, 하천 및 하상도로 통제 상황, 인명피해 방지대책 등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임을 강조했다.대전은 1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최소 356~최대 493.2㎜의 비가 내렸으며 공공시설 84건, 주택 침수 58건, 농경지 81건 등 총 247건의 피해가 발생하고 17세대 주민 34명이 대피했다.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16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인명피해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 유사시 주민대피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치구, 경찰청, 소방서 등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하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저지대 침수 방지시설 재차 점검하고,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는 총동원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과 반지하주택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방어체제 구축하라”고 당부했다.이사장은 통행이 제한된 원촌교를 찾아 하천수위 변동 상황과 하천 주변 주민 피해 방지대책, 하천 통행 제한현황 등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 위험 상황 발생 때 하천 주변 주민이 신속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장소 등을 사전홍보하고, 대피 시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 물품도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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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현장 점검 후 시청으로 복귀해 “비상 상황 시 공직자들이 헌신은 시민에게 안정감을 준다”며 비상근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오후 10시 30분 5개 구청장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하천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이번 호우는 며칠간 지속될 예정으로 시와 자치구의 긴밀한 연락 체계 유지와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하천제방보다 낮은 지역인 가장동, 변동, 도마동, 정림동 등 반지하주택 및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과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신속하게 사전대피 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시장은 “이번 호우는 다음 주까지 예고된 것으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비상근무 인력을 탄력적으로 조성 운영하고, 비상시 전 직원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 체계 강화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