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 예상…충남·전남·전북·경북지역 등 대상
  • ▲ 지난해 6월 13일부터 이틀간 폭우로 인해 둑이 유실된 충남 청양군 온직리 저수지 현장.ⓒ청양군
    ▲ 지난해 6월 13일부터 이틀간 폭우로 인해 둑이 유실된 충남 청양군 온직리 저수지 현장.ⓒ청양군
    산림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전북, 경남 등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위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전남 지역에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충남, 전북, 경남 지역에 오전 7시부터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시·도 지역은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위기경보 단계는 상황에 따라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순으로 발령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 전라, 경상권에 30∼80㎜의 비가 내렸고, 오늘26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 30∼100㎜ 이상(많은 곳 120㎜ 이상)의 강우가 예측돼 ‘주의’ 단계를 상향 발령하게 됐으며,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사전점검 등 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남 순천지역에 33㎜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충청권 등 전국에서 산사태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