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방역대책본부 “방심하는 시기가 제일 위험할 때”
  • ▲ 충북도 구제역 거점소독 장면.ⓒ충북도
    ▲ 충북도 구제역 거점소독 장면.ⓒ충북도
    충북도 청주·증평 구제역이 12일째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완벽한 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대 밖 소의 이동 제한을 1주일 연장한다.

    31일 충북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존에는 구제역 마지막 발생 후 14일이 경과될 경우 발생 시·군 방역대 밖의 소는 출하를 허용했지만, 위기 관리단계인 상황을 감안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한 결과, 이동 제한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청주 인근 4개 지정도축장에 한해서는 출하가 가능토록 조치했다. 

    도는 방역대책을 유지하면서도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인력 동원, 검체 채취, 검사일정 등 검사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는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대로 방역 취약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해 농림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방심하는 시기가 가장 위험할 때다. 최근 12일간 추가 발생이 없었지만, 백신 접종과 차단방역에 소홀하면 언제든지 구제역이 재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