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생농가 2.3km 위치 방역대 2곳 현행 유지
  • ▲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오후 구제역 방역현장을 방문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오후 구제역 방역현장을 방문했다.ⓒ충북도
    충북 청주시 북이면 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해 청주·증평 구제역이 모두 11건으로 늘어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19일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전화예찰 과정에서 침흘림 증상이 있다는 가축 소유자의 신고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가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19일 새벽 1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오늘 추가 발생한 이 농가는 최초 발생농가에서 2.3㎞ 떨어진 곳이어서 청주 북이면 및 증평군 도안면 방역대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처럼 구제역 발생이 추가됨에 따라 농림식품부는 오늘 지역별 위험도를 고려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청주·증평을 비롯한 인근 지역 보은·괴산·진천·음성·천안·대전·세종 등 9개 시·군의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서 안타깝다”며 “백신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는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소독 및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청주시 북이면서 4년만에 첫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증평과 오창 등 11곳으로 확산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